일본어 문장
일본어의 어순과 조사
일본어 문장은 대체로 동사로 끝나고 명사 성분 뒤에 조사가 붙으므로 기본 뼈대가 한국어와 비슷합니다. 다만 두 언어의 조사와 세부 어순이 정확히 겹치지는 않으므로, 이 문서에서는 그 차이에 집중합니다.
겹치는 부분은 그대로 활용하기
「わたしは みずを のみます」는 “저는 물을 마십니다”와 성분 순서가 같습니다. 동사가 끝에 오는 것, 주어가 문맥상 분명하면 생략되는 것, 명사 뒤에 조사가 붙는 것 모두 한국어와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어 화자는 기본 어순을 익숙한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배우기보다 두 언어의 세부 어순과 조사가 달라지는 부분에 집중하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갈라지는 곳: は와 が, に와 へ
は와 が의 구별은 은/는과 이/가의 구별과 비슷하지만 같지 않습니다. 특히 의문사가 초점이 되는 문장에서 일본어는 대개 が를 쓰므로, 한국어의 은/는과 이/가를 그대로 대응시키면 어긋날 수 있습니다.
に와 へ는 둘 다 방향을 표시할 수 있지만 초점이 다릅니다. 대체로 へ는 향하는 방향에, に는 도착점에 무게가 있습니다. 한국어의 ‘에’가 두 경우를 모두 아우르기 때문에 생기는 어려움입니다.
- わたしは · 저는
- みずを · 물을
- がっこうへ / がっこうに · 학교로 / 학교에
- のみます / いきます · 문장 끝에 오는 동사
참고
살펴볼 문장 유형
문항을 읽고, 자연스러운 답과 조사·동사에 대한 설명을 비교해 보세요.
이 문장에서 빈칸은 목적지이므로 へ나 に가 붙은 말을 씁니다. を는 이동 경로를 표시할 때도 쓰이지만, 여기의 ほんを와 みずを는 목적지나 경로가 될 수 없습니다.
이 문항은 책을 읽는 장소를 넣는 자리이므로 で가 붙은 네 표현을 모두 쓸 수 있습니다. へ가 붙은 えき와 みず는 읽는 장소가 될 수 없습니다.
일하는 장소는 で로 나타냅니다. へ는 목적지에 붙는 조사이므로 시간을 나타내는 あした에는 쓸 수 없습니다. あした는 이 문장에서 조사 없이 씁니다.
상대는 이미 ともだちに로 표시되어 있으므로 빈칸에는 때를 나타내는 말이 들어갑니다. 会う의 상대에 に를 쓰는 것은 ‘을·를’을 쓰는 한국어와 다른 점입니다.
まいにち·ときどき·よく는 공부하는 빈도를, へやで는 공부하는 장소를 나타냅니다. 빈칸의 역할을 따로 제한하지 않은 문장이므로 넷 다 자연스럽습니다. えきへ와 ほんを는 이 문형에 맞지 않습니다.
あそぶ는 목적어를 취하지 않으므로 빈칸에는 で가 붙은 장소나 に가 붙은 때가 들어갑니다.
ともだちを와 ひとを는 기다리는 사람을, としょかんで는 기다리는 장소를, ときどき는 빈도를 나타냅니다. えきへ는 목적지를 나타내므로 기다리는 대상이 될 수 없고, しずか로 동사를 꾸미려면 に를 붙여야 합니다.
이 기본 평서문에서는 서술어 のみます가 문장 끝에 옵니다. 그 앞의 성분에는 문장 안에서 맡는 역할을 나타내는 조사가 붙으며, は는 화제를, を는 마시는 대상을 표시합니다.
정답이 둘입니다. 학교를 목적지로 말할 때는 がっこうへ와 がっこうに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へ는 향하는 방향에, に는 도착점에 조금 더 무게를 둡니다. を는 길이나 공간을 지나가는 경로를 나타낼 수 있지만 목적지를 표시하지는 않으므로, 이 문장에서는 がっこうを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같은 도서관이라도 동사가 하는 일에 따라 조사가 달라집니다. 가는 곳이면 としょかんへ, 그곳에서 무엇을 하면 としょかんで입니다. 읽는 사람은 わたしは, 읽는 대상은 ほんを로 표시합니다. ほんへ라고 하면 책이 목적지가 되어 읽는 대상이 아니게 됩니다.
に는 동작이 향하는 상대를 표시하며, 이때 한국어의 ‘에게’와 쓰임이 비슷합니다. 이 문장에서는 でんわ가 を를 취하고, 전화를 받는 상대인 ともだち에는 に를 붙입니다. で라고 하면 친구가 전화를 거는 장소가 됩니다.
の는 두 명사를 이어 소유 관계를 나타내며 소유하는 쪽이 앞에 옵니다. 따라서 わたしの ほん이 ‘내 책’이라는 뜻이 됩니다. 이 단원에서 연습하는 정중체에서는 문장을 です로 끝냅니다. 편한 말투에서는 これは わたしの ほん이라고도 할 수 있으므로, 그 자연스러운 형태는 오답 선택지로 쓰지 않았습니다.
い형용사는 그 자체로 서술어가 되어 たかい만으로 문장이 성립합니다. です는 공손함을 더할 뿐이므로 사이에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비싸다고 설명할 대상을 화제로 삼을 때는 くるまは라고 합니다.
な형용사가 명사 앞에 올 때는 な를 붙이며, 이 자리에는 の나 い를 쓸 수 없습니다. 이 정중체 예문에서 です는 명사구 전체의 뒤에 오므로 しずかな와 へや 사이에 끼워 넣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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